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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통령·총리, 다뉴브강 침몰에 조의…"구조에 총력"

유족에 조의 서한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5-30 17:21 송고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선박 주변으로 경찰선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선박 주변으로 경찰선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독일명 도나우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 및 유족에게 조의 서한을 보냈다고 헝가리 MTI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서한에서 이번 침몰 사건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헝가리 당국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이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족 및 한국 국민과 기도를 통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고, 최대한 빨리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아데르 대통령은 현재 당국이 침몰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해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한국의 전문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다뉴브강에선 전날 오후 9시쯤(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크루즈선 '바이킹 시귄'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유람선에는 가이드를 포함해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헝가리 당국은 이들 탑승자 가운데 7명을 구조하고 7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다른 2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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