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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컴백' 이하이 "사랑곡은 경험담…솔직하게 쓰는 것이 좋아"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5-30 11:42 송고
YG 제공© 뉴스1
YG 제공© 뉴스1

가수 이하이가 경험담을 녹인 사랑곡을 소개했다.

이하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홍대에 위치한 L7 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24℃' 발매 기념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이하이는 24살의 감정을 앨범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기도 하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궁금해하는 것이 많을 것 같아서 24살에 담을 수 있는 노래, 가사, 색깔을 담고 싶었고 아이디어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나이가 한 살씩 먹을 때마다 앨범을 내면 그 나이에 맞는 감정을 담고 기록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 공백기가 나에게도 꼭 필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이는 "어른 목소리를 어린 아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이제는 어떤 노래를 불러도 어울리는 사람으로 성장했지 않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24℃'는 이하이가 'SEOULITE' 발매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이하이는 뚜렷한 자아와 주체적인 태도로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사랑의 다채로운 감정을 알앤비,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담아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타이틀 곡 '누구 없소'는 이국적인 인도풍 사운드와 레트로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황량한 마음을 도발적이고 솔직 당당하게 표현했다. '누구 없소'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으며, 비아이가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하이는 타이틀 곡 소재에 담은 '외로움'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외롭다. 손이 쉬면 외로운 느낌을 받는다. 가만히 있으면 외로워서 자꾸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며 "예전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요즘에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어머니가 많은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하이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 '20분 전'에 이별에 관한 섬세한 여자의 감정선이 담겼다. 이에 이하이는 "책이나 영화를 보고 가사를 써봤는데,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며 "최대한 솔직하게 가사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YG에서 연애 금지룰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애를 하지 말라'는 제재가 있기는 한데, 예전에 해주셨던 얘기다. 아직도 유효한건지는 모르겠다"며 "물어보고싶지는 않은데, 지금도 유효하다면 조심해야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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