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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여의도 국회에 구축

8월 완공…일 70대 이상, 일반인도 충전가능
서울·부산·인천 등 도심 수소충전소 확충…인프라 확대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19-05-30 10:30 송고 | 2019-05-30 14:37 최종수정
왼쪽부터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유종수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뉴스1
왼쪽부터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유종수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뉴스1

현대자동차가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서울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여의도 국회에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부산·인천 도심에 잇따라 수소충전소 설치,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김영춘 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 공영운 현대차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등 주요인사를 비롯해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설치되는 것으로 서울 한복판 도심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충전소로 일반인 충전이 가능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오는 8월말 완공될 예정으로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소충전소 구축에 8~10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국회 수소충전소는 규제 샌드박스 제1호사업 승인과 국회 및 정부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기간이 단축됐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가까운 국회대로변에 총 면적 1236.3㎡ 규모로 신축된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h의 충전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수소에너지가 갖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반투명 재질의 외벽을 활용해 이색적으로 연출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볍고 깨끗한 수소의 속성을 담아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인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이 운영한다. 우선 오는 2021년 5월까지 우선 운영되며, 향후 중장기 운영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 외에도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에는 강동구 GS칼텍스상일충전소에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오는 7월 말까지는 부산 사상구 대도에너지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각각 구축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경기 하남시 소재)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경남 함안군 소재)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의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규제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등 수소 사회의 선두주자가 되는 날까지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누적 계약대수가 9057대를 기록해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1691대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 국내 판매분을 연간 5500대 생산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이후 정부 로드맵에 맞춰 생산량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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