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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조 규모 '상생펀드' 등 협력사 지원프로그램 운영

협력사에 최대 90억 지원, 2차 협력사까지 확대
2017년부터 5천억 규모 '물품대금지원펀드' 도입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9-05-30 09:13 송고
지난 3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상생협력데이'에서 휴대폰 케이스 협력사 '인탑스'의 이형민 상무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된 신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지난 3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상생협력데이'에서 휴대폰 케이스 협력사 '인탑스'의 이형민 상무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된 신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을 위한 상생펀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고, 2017년 1~2차 413개사에 8227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6월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나, 신한, 국민은행과 총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했다.

해외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2017년 49개사가 2234억원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도 2013년 1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청은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개발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과제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총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4~2017년 20개사에 139.3억 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에,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게 '상생결제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면,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적용받아 저리로 조기에 납품대금을 현금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19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하고 교류와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대표이사(사장) 등 경영진과 협성회 김영재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을 비롯한 190여 회원사 대표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인 올해는 초일류 백년 기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는 해"라고 설명하며, "협력사와 삼성은 함께 가는 동반자로, 삼성의 상생지원 정책들이 협성회 회원사들과 거래하는 2~3차 협력사들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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