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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직원들 "우리는 출근 아닌 '등교'합니다"

사내 교육 브랜드 '엔씨유니버시티'서 자기계발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9-05-29 17:09 송고 | 2019-05-29 17:22 최종수정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사내 모습.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사내 모습. © News1 이재명 기자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때 등교하는 기분이에요. 내가 듣고 싶은 수업 들으러 가는 기분이랄까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등재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게임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업무와 자기계발을 병행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게임업계 맏형인 엔씨소프트는 '일하기 좋은 공간, 꿈을 실현해나가는 공간'을 표방하며, 직원 개개인이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공간과 커리큘럼을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내 교육 공간이자 브랜드인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와 사내 도서관인 '엔씨라이브러리'는 엔씨소프트 직원들을 위해 운영되는 복지 공간이자 고유의 기업 문화로 꼽힌다.

◇직원들의 지식 및 가치 창출 지원 '엔씨유니버시티'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3년부터 회사 가치를 공유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엔씨유니버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3층에 위치한 엔씨유니버시티는 세미나홀, 강의실, 토의실, PC강의실, 라운지 등 각종 교육 공간으로 구성된다.

엔씨유니버시티에는 매년 평균 200여개 수업이 개설되며 '엔씨유니버시티 이러닝 센터'를 통해 온라인 학습도 지원한다. 개발사답게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들이 전체 수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리더십,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도 열린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교육 주제, 참석 인원 등에 따라 엔씨유니버시티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회사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조직별 세미나, 워크숍, 기타 동호회 및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다. 사내 개발자 콘퍼런스, 인공지능 세미나 등 직원들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엔씨유니버시티는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사내∙외 전문가를 초청하는 문화수업 '엔씨 컬처 클래스'(NC Culture Class)도 연 4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문화평론가∙작가 강연,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수업이 마련되어 업무 외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다. 가족, 친구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연도 열려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엔씨 컬처 클래스를 다녀간 명사들은 나영석, 리처드 용재 오닐, 장미란, 강원래, 혜민 스님 등이다.

◇대학도서관 부럽지 않은 '엔씨라이브러리'

4만여권의 장서와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갖춰 대학도서관 부럽지 않은 '엔씨라이브러리'도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자랑이다. 엔씨라이브러리는 2005년 임직원들의 게임 개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돼 현재업무 관련 도서부터 여행, 인테리어, 취미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갖춰져 있다. 업무 지원뿐 아니라 복리후생 의미로도 크게 자리 잡았다.

특히 엔씨소프트 사옥 중 건물 내 자연채광과 전망이 가장 좋은 공간을 도서관으로 조성했고 라이브러리 중앙에 하늘정원을 조성해 직원들이 야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엔씨라이브러리에는 총 4만1000여종의 국내∙외 도서와 정기간행물, 멀티미디어가 구비돼 있다. 콘셉트아트존(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설정집 등), 게임존, Life & Kids존, 멀티미디어존, 사진자료집존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캐릭터, 몬스터, 배경, 전쟁장비, 동∙식물 등 사진자료집존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사진 자료는 게임 속 캐릭터 등을 포함한 콘텐츠 디자인 작업에 활용된다.

엔씨소프트 도서관 엔씨라이브러리© 뉴스1
엔씨소프트 도서관 엔씨라이브러리© 뉴스1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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