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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YG 관리대상' 태국인 재력가 성폭행 의혹 수사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9-05-28 22:06 송고 | 2019-05-29 11:32 최종수정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5.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5.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가 관리하는 외국인으로 알려진 태국인 재력가가 한국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전날 2014년 7월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 증언을 보도한 뒤 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은 태국인 밥과 말레이시아인 조로우로 당시 YG 주최 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한류 가수도 함께 했다는 것이다.

'스트레이트'는 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진술을 공개했다. A씨는 진술을 통해 한 클럽에서 태국인이 준 위스키를 마신 뒤 기억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스트레이트'는 접대 자리에 화류계 여성과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씨도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공개했다. 

이 목격자는 방송에서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여성 25명이 앉았다"며 "여성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라 불리는 사람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으로 알고 있고 일반인 중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양 대표는 방송에서 "성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며 클럽에는 지인의 초대로 갔고 식사비도 내가 낸 것이 아니다"며 "성접대가 이어졌는지는 전혀 모르며 재력가들과는 추가 접촉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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