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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5일 프랑스 국토평등위원회(CGET) 대표단이 주민참여를 통한 도시재생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은평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프랑스 국토평등위원회(CGET)는 총리 직속의 범부처 지역발전정책 전담기구로, 이번 방문은 문재인정부 취임 2주년을 기념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한국·프랑스 균형발전 교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이날 프랑스 대표단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에게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서울시 은평구 신사2동 산새마을 및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소개하고 대표단과 함께 한(韓)문화체험특구인 은평한옥마을과 진관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산새마을은 과거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였지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개발 대신 지역특성에 맞는 주거환경을 조성, 지역공동체의 복원이 이루어진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생활 SOC를 실현한 대표적 모범사례로 꼽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기존 연립주택 여러 채를 부수지 않고 도서관 형태로 리모델링한 건축물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서울시 건축상'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도서관마을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주민 수요에 맞춘 공간으로 조성했고 현재 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에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예산확보, 공간조성, 운영 등 모든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프랑스 대표단 세르주 모르방(Serge MORVAN) 위원장은 이렇듯 특색있는 은평형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를 형성한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사례에 깊은 감명을 받고 앞으로도 한국-프랑스 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교류와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응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프랑스 대표단 방문으로 은평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을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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