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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서 홈쇼핑 상품 산다…"롯데·GS 홈쇼핑 이어 CJ도 숍인숍 입점"

쿠팡, 홈쇼핑 PB상품 판매 나서…"제품 다양성 강화"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9-05-28 07:00 송고
쿠팡 © News1

앞으로 쿠팡에서 'CJ몰'(CJmall)을 비롯한 홈쇼핑 전용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에 이어 CJ몰이 쿠팡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을 확정했다.
홈쇼핑 회사는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고, 쿠팡은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확보할 수 있어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쿠팡은 다음 달 중 홈쇼핑 전용 제품을 모은 테마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오쇼핑과 CJ몰 전용 상품을 다음 달부터 쿠팡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CJ몰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 쿠팡이 테마관 리뉴얼 작업을 마치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숍인숍은 '가게 안에 가게'라는 뜻으로 쿠팡 카테고리에 CJ몰 전용 상품관을 내는 형식이다. CJ몰 입장에서는 PB 상품에 대한 고객 접점을 늘려 매출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쿠팡은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해 고객을 유도할 수 있다 판단이 맞아 떨어졌다.
이미 쿠팡에는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이 입점해 있다. CJ몰이 입점을 마치면 쿠팡은 주요 3대 홈쇼핑사의 자체 상품을 모두 판매하게 된다. 

사실상 고객들 입장에서는 개별 쇼핑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J ENM 관계자는 "CJ몰만의 온리원 상품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쿠팡 입점을 결정했다"며 "전용관을 통해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CJ몰 입점으로 쿠팡은 홈쇼핑 전문관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 달 사이트 개편을 통해 홈쇼핑 물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홈쇼핑 상품을 통해 이커머스 전쟁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 홈쇼핑 PB 상품들은 품질이 우수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많아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더 좋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군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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