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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에 코인투자자 급증…매주 100만명 거래한다

작년초와 같은 코인투자 열풍 가능성엔 회의적..."정부 암호화폐 부정적"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5-27 13:59 송고
비트코인이 1년 만에 다시 10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오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이 103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10일 이후 1년 만이다.  © News1 성동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년만에 10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5월 들어 국내 주요 거래사이트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한 국내투자자가 1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의 5월 둘째주 주간순이용자(WAU) 수는 55만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600만원에 그쳤던 전달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20만명 이상 급증했다. 5월 둘째주 들어 비트코인이 950만원까지 치솟은 것이 투자자들이 다시 모여든 배경으로 분석된다.

같은기간 업계 2위 업비트의 주간순이용자도 48만명에 달하며 전달대비 20% 이상 늘어났고, 코빗의 주간순이용자도 10만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4월만해도 코빗은 주간순이용자가 30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밖에도 코인원과 비트소닉 등 토종 거래사이트 대부분 한달새 20% 이상 이용자들이 급증하며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이들 거래사이트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수는 5월 둘째주에만 100만명에 달했고 5월 전체로 보면 약 200만~30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월만해도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는 월간 전체로보면 400만명(MAU, 월간순이용자), 주 단위(WAU, 주간순이용자)로 보면 200만명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실명제를 도입하고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는 고점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업계에선 지난해 초와 같은 코인투자 열풍이 다시 일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세가 올초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해 개발사와 투자자들의 형편은 조금 나아졌지만 정부와 은행권이 신규계좌 발급에 미온적이라 새로운 투자자가 큰 폭으로 유입되지는 않고 기존투자자가 다시 투자에 나서는 중"이라며 "온나라를 흔들 정도의 투자열풍이 다시 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