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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91일 만에 7연승 질주…SK·두산 나란히 승리(종합)

'윌슨 5승' LG, 롯데 대파…'박한이 끝내기' 삼성 역전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온다예 기자 | 2019-05-26 17:58 송고
KIA 타이거즈 윌랜드. 2019.3.2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KIA 타이거즈 윌랜드. 2019.3.2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각각 승리하면서 1,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 트윈스는 투타 조화 속에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7-5로 이겼다.

7연승에 성공한 KIA는 21승1무31패(9위)가 됐다. KIA의 7연승은 2017년 6월말부터 7월초 이후 691일만이다. KIA는 8위 KT(22승32패)와의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져 9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윌랜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윌랜드는 5월 들어 패배 없이 2승을 기록 중이다.
박찬호는 6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창진과 나지완은 각각 홈런 1개씩을 쏘아 올렸다. KIA는 이번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리그 23호)를 기록했다.

KIA는 1회말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안치홍의 1타점 2루타와 상대의 포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KIA는 2회말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 5회말 나지완의 투런포 등이 터지면서 8-0까지 달아났다.

KIA는 6회초 윌랜드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8회말 대타 김선빈을 비롯해 이명기, 박찬호 등이 잇따라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대거 9점을 뽑아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창원에서 SK는 9회초 2점을 뽑아 NC 다이노스에 2-1로 역전승했다. SK는 34승1무18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NC는 30승22패로 3위에 머물렀다.

SK는 0-0이던 8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강진성의 유격수 땅볼 때 수비 실수가 나와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9회초 반격에 로맥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나아가 1사 2루에서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2-1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9회말 2사 후 박민우에게 2루타를 맞는 등 만루까지 몰렸지만 김태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2-1로 눌렀다. 두산은 35승19패로 선두 SK와 승차 없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23승29패가 되며 공동 6위가 됐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함덕주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4세이브(1승3패)째를 올렸다.

두산은 3회초 먼저 실점했지만 이어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두산은 4회말에도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역대 2번째로 팀 통산 2400승을 달성했다.

LG 트윈스 윌슨. 2019.5.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LG 트윈스 윌슨. 2019.5.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부산에서는 LG가 윌슨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2로 롯데를 꺾었다. 2연승을 달린 LG는 28승24패(5위)가 되며 이날 패한 4위 키움에 0.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2연패에 빠진 최하위 롯데는 18승35패가 됐다.

LG 선발 윌슨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3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채은성 홀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총 13안타를 기록하며 롯데(7안타)를 압도했다.

LG는 4회초 1사 후 이형종,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계속해서 조셉의 1타점 적시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졌고 LG는 4-0 리드를 잡았다.

LG는 6회초 이형종의 3점 홈런 등 다시 4점을 추가해 8-0으로 격차를 벌렸다. 8회초 3점을 추가한 LG는 8회말 2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에 4-3으로 이겼다. 삼성은 23승29패가 되며 한화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30승25패로 4위를 유지했다.

9회까지 2-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마지막 기회에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9회말 2사 1루에서 김헌곤이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박한이가 키움 마무리 조상우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기록,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한이의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

삼성 맥과이어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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