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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효린 "직접 만날 것" vs 피해주장 측 "사과 먼저"→글 삭제(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5-26 17:39 송고 | 2019-05-26 17:53 최종수정
가수 효린/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효린/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효린은 피해를 주장하는 글 작성자를 직접 만나겠다고 했으나, 작성자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뒤 해당 글을 삭제했다.
지난 25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5년 전 효린에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과거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며 졸업 앨범 사진 등 구체적인 증거를 올렸다. 또한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도 못했고 졸업하기만을 기다렸다" 등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작성자는 효린의 사과를 요구하며 "저는 오직 제가 당한 것만 작성했으며 과장이나 거짓말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했다"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작성자는 다시 추가 글을 올리며 효린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본명)을 만나서 또 공포감을 느껴야 하나, 저는 통화로 사과 받고 본인 입장 발표 및 반성에 대해 발표해도 충분히 타격있다고 생각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사과만 받아도 넘어가려 했는데 저한테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니"라면서 효린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효린에게 보낸 SNS 메시지 캡처 사진도 첨부했다.

그러나 작성자는 26일 오후 돌연 효린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글을 모두 삭제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se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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