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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화웨이 제재 동참? 카탈로그에서 화웨이 로고 삭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5-24 10:03 송고 | 2019-05-24 18:28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품 카탈로그에서 화웨이의 로고를 빼 MS도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상무부가 화웨이를 수출금지 대상 리스트에 올리자 MS도 제품 카탈로그에서 화웨이 로고를 삭제했다.

MS는 화웨이가 MS의 운용시스템(OS)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MS는 제품 카탈로그에서 화웨이의 로고를 삭제했다.

MS의 대변인은 SCMP의 입장표명 요구에도 함구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미 상무부가 화웨이를 수출금지 대상 리스트에 올리자 구글은 지난 19일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화웨이와 오픈 소스 라이선스 제품을 제외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화웨이와 관계를 중단함에 따라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세계적 이통사들이 잇따라 화웨이 휴대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MS가 화웨이에게 MS의 OS를 사용하게 하지 못할 경우, 화웨이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MS는 최근 미국 상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상무부의 화웨이 수출금지 조치가 미국 IT업계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산업계의 기술 혁신은 대부분 국제적 협업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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