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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② 9시 편성이 변수…2위 출발 '봄밤', '단사랑' 넘을까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5-23 15:30 송고 | 2019-05-23 15:54 최종수정
MBC © 뉴스1
'봄밤'이 지상파 수목드라마 시청률 2위로 출발했다. 당초 MBC의 변경된 드라마 편성 시간으로 인해 '봄밤'의 시청률이 쉽게 예측되지 않았지만, 6%대의 시청률로 비교적 안정적인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1회 3.9%(이하 전국 기준), 2회 6.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봄밤' 보다 1시간 늦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1회와 2회는 7.3%와 9.2%를,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5회와 6회는 2.6%와 3.0%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동 시간대 경쟁은 아니지만, '단 하나의 사랑'이 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봄밤'은 지상파 수목드라마 2위에 자리하게 됐다.  

결국 '봄밤'부터 시행된 MBC의 대대적인 편성 변화가 변수를 낳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그리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웰메이드 드라마 연출자로 명성을 쌓아온 안판석 PD와 안정적인 연기력과 스타성을 가진 배우 한지민 정해인의 조합이 큰 화제와 기대를 낳았던 것에 비하면 첫 방송 성적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기존 시청자들이 지상파 드라마의 오후 9시 편성이 익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봄밤'은 그래도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봄밤' 2회 시청률이 1회보다 2.1% 포인트가 상승하고 전작인 '더 뱅커' 1회와 2회의 4.6%와 4.5% 보다도 오른 만큼,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의 전작인 KBS 2TV '닥터 프리즈너' 마지막회는 15.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절대그이'는 지난 주 첫 방송 이후 2~3%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다. '절대그이'가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단 하나의 사랑'은 전작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수월하게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단 하나의 사랑'은 '봄밤'과 동 시간에 경쟁하는 상황이 아니지만, 이제 10%대에 진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그리고 '봄밤'은 시청률 상승은 물론, '단 하나의 사랑'을 넘어 MBC 주중 오후 9시대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또 하나의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MBC © 뉴스1
'봄밤'은 1, 2회에서 세 남녀의 미묘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오랜 연인이 있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의 일상에 새로운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첫 만남에서 서로 호감을 가졌지만 서로의 상황을 알게 되며 묘한 감정만을 남기고 관계를 정리했던 두 사람. 이후 이들이 이정인의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이 있는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안판석 PD는 이 같은 전개를 특유 디테일한 연출로 그려냈다. 한지민과 정해인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도 돋보였다. 시청자들도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을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서정적인 음악이 설레는 감성을 더했다. 안판석 PD와 정해인의 전작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지만, '봄밤'에 대한 화제성과 완성도에 대한 호평을 미뤄본다면 추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MBC 주중 오후 9시대 드라마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린 '봄밤'의 시청률 추이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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