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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화살머리고지서 미군 방탄복·중국군 방독면 발굴

남북, 지난해 9.19군사합의따라 4월부터 공동유해발굴 합의
北,호응없어 南 단독 작업…유해 321점·유품 2만2808점 발굴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9-05-23 11:42 송고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미군 방탄복© 국방부 제공=뉴스1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미군 방탄복© 국방부 제공=뉴스1

우리 군이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중인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 고지에서 미군과 중국군의 유품들이 나왔다.
국방부는 지난해 맺은 9.19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4월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호응을 해오지 않아 남측만 우리 측 지역에서 단독으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5월22일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321점이며, 유품은 2만2808점이다.

이중 외국군 유품은 지난 7일 발굴됐던 ‘프랑스군 인식표’를 포함해 미군 방탄복(5점), 중국군 방독면(14점) 등이다.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중국군 방독면© 국방부 제공=뉴스1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중국군 방독면© 국방부 제공=뉴스1
국방부는 발굴된 유품에 대해선 ‘관련국 주한무관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인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완전유해 1구가 처음으로 발굴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해 주변에서 국군 하사 철제 계급장 1점, 철모 1점, 수통 1점, 숟가락 1점, 탄통 2점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앞으로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할 것"이라며 "마지막 6‧25전사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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