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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신규 위원 예약…유승민 포함 한국인 2명

IOC, 이 회장 등 10명 신규 위원 추천…6월 총회서 최종 선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5-23 09:35 송고 | 2019-05-23 10:29 최종수정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2019.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2019.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에 추천됐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통해 이 회장을 비롯해 10명을 신규 위원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들은 오는 6월24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신규 위원으로 선출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 위원은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홍보하는 각 국가의 대표들이다. 이번에 추천된 10명의 새 위원 들은 각기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만 올림픽, 스포츠 정신 등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해박하다. 올림픽과 그들의 사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10명의 후보 중 7명은 개인 자격, 3명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또는 대륙 협회 위원장 자격으로 추천을 받았다. 이 회장은 NOC 위원장 자격의 IOC 위원으로 추천됐다.

IOC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떨어진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변이 없는 한 이 회장은 6월 IOC 총회에서 신규 위원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이 회장이 선출되면 한국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함께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이 회장은 2017년 IOC 위원 후보로 스스로를 추천해 이른바 '셀프 추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통해 NOC 자격 국제 단일 후보로 추천됐지만 IOC 집행위원회에서 후보에 들지 못했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의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이 회장이 IOC 위원에 선출되면 한국의 국제 스포츠계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IOC 위원의 정원은 개인 자격 70명, 선수 위원 15명, 국제경기단체(IF) 대표 15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15명 등 총 115명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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