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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 식당 운영난으로 파산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05-21 22:27 송고 | 2019-05-22 06:54 최종수정
영국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  © AFP=뉴스1

영국 국민적 스타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식당체인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는다.

2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올리버의 이탈리안식당 체인과 스테이크하우스 '바베코아' '피프틴' 등  25곳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KPMG를 관리자로 선임했다. 식당들이 문을 닫으며 약 1300명의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게됐다고 BBC는 덧붙였다.

올리버는 "슬프다"라며 "십여년간 우리 음식을 즐겨주시고 지원해준 고객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08년보다 높은 품질과 동물복지 기준, 그리고 좋은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저의 열정을 나눌 최고의 팀과 함께 영국의 음식 문화를 뒤바꿀 이탈리안 체인을 열었고 그간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담았다. 

올리버는 책과 강연을 통해 학교 급식 실태를 고발하며 좋은 먹거리를 통한 비만 퇴치 운동 등을 벌여 영국의 '국민 셰프'로 자리잡았다. 그가 연 식당들은 유명세와 더불어 한때 번창했으나 2년 전부터 매출이 급격히 꺾이기 시작했다. 주력 체인 중 하나인 '유니언 잭'은 이미 2017년 문 닫았다.

고든법률자문사 파트너인 사이먼 미드로우스키는 BBC에 올리버 체인의 쇠퇴에 대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재료비와 임대료 등 온갖 물가가 오르고 경쟁이 심화하는데 좋은 식습관을 고집하는 올리버의 철학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혼란스런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과정으로 인한 불안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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