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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콤파니 "맨시티, 세계 최고 클럽" 작별 인사

"UCL 우승 못 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최고"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5-21 14:38 송고
빈센트 콤파니. © AFP=뉴스1
빈센트 콤파니. © AFP=뉴스1

2018-19시즌을 끝으로 11년 동안 활약했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는 빈센트 콤파니(33)가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맨시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했다.

맨시티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펼쳤다. 콤파니는 이날 11년간의 맨시티 생활을 회상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콤파니는 "이곳에서의 11년은 이기든 지든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훌륭한 선수들과 이 도시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세계 최고 클럽이라는 점을 영원히 기억해줬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팬들에 작별인사를 남겼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와의 작별을 알렸다. 콤파니는 11년간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의 FA컵 우승, 4번의 리그컵 우승, 2번의 커뮤니티 쉴드 우승 등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시티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360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레스터의 골문을 가르기도 했다.

콤파니는 이날 퍼레이드에서 "레스터전에서의 골이 2012년 맨유전 골보다 좋았다. 내가 언제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때리겠나. 그 골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며 웃었다. 이날 콤파니는 '슛 쏘지 마(Don't shoot! Nom Vinny, No!)'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퍼레이드에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콤파니의 차기 행선지는 프로 데뷔팀이자 고향 팀인 벨기에 안더레흐트. 그는 친정팀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맨시티는 떠나는 콤파니의 공백을 마티아스 데 리트(20·아약스)와 해리 매과이어(26·레스터) 등으로 메꿀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맨시티가 콤파니의 대체자로 데 리트와 매과이어를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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