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참석자들이 참가 부스에서 관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5.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페이스북 구독자 900만명을 가진 글로벌 한류 콘텐츠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가 암호화폐 '케이스타코인'(KStarCoin)을 선보였다. 케이스타코인은 지난해 3월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된 암호화폐로, 케이스타라이브 커뮤니티 활동하면 얻을 수 있다.

이기현 케이스타라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케이스타코인이 한류팬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암호화폐라고 말했다. 그는 "수 많은 한류 팬들이 그동안 케이스타라이브를 통해 수많은 링크와 동영상을 공유해줘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링크와 동영상을 공유한 이용자에게 트래픽으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의 70% 정도를 암호화폐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케이스타코인은 해외 팬들이 다양한 팬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케이스타코인 보유자들은 케이스타코인을 활용해 △한국 K팝 공연 티켓 구매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해외 K팝 스타 공연 및 팬미팅 유치 △한류스타에게 생일선물·밥차 선물하기 등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케이스타코인으로 K-화장품, K-패션 등도 구매 가능해 다양한 한류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소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리핀에 있는 이용자 A씨가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동영상을 케이스타라이브에 올리면, 케이스타라이브 구독자들은 A씨가 공유한 동영상을 시청한다. 또 동시에 케이스타라이브는 A씨 공유한 동영상을 통해 트래픽이 발생하고 광고 수입이 생긴다. 케이스타라이브는 이 광고 수입의 70%를 이용자에게 케이알코인(KRCoin)으로 포인트처럼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케이알코인을 얻은 이용자 A씨는 케이알코인을 이용해, 커뮤니티 내에서 한국산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혹은 A씨가 케이알코인을 암호화폐인 케이스타코인으로 바꿀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거나 K팝 콘서트·한류스타 팬미팅 예약·한류스타 굿즈 예약 등 다양한 한류 관련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다.

케이스타라이브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케이스타라이브(KStarLive)는 해외 한류 팬들을 위해 한류 소식을 선별(큐레이션)해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케이스타라이브는 2016년에 만들어져 지난달 24일 페이스북 채널 구독자 기준으로 900만을 돌파했다. 현재 페이스북 채널 구독자는 약 905만명이다.

900만 구독자는 대부분 해외팬들이다. 이 COO는 "900만 구독자들이 60% 동남아, 15% 북미, 기타 25%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다"며 "국내 구독자 1만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팬"이라고 밝혔다.

케이스타라이브는 다음달 케이스타코인 거래소 상장과 케이스타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COO는 "6월 말쯤 케이스타코인 상장을 목표하고, 더불어 다음달 중 케이스타라이브 앱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케이스타라이브는 앞으로도 잘 하는 분야인 '큐레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COO는 "K팝과 한류를 사랑하는 해외팬들이 우리 커뮤니티에서 마음껏 덕질하면서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큐레이션을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고 커뮤니티를 고도화해 좀 더 행복한 '덕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1>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4회 '한국미래포럼(KFF) 2019&블록체인 테크쇼' 이틀째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FF2019는 20일과 21일 이틀간 'CONNECTING SOCIETY'라는 주제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미래 융합기술 트렌드 △사회문제의 ICT 해법 모색 △블록체인 기술 현황 △주요 정부 정책까지 총 망라해 볼 수 있는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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