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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상승…"국제유가↑"

전월比 0.3% 오른 103.67…전년比 0.6% 상승
생산자·수출입 물가 기준년 2010년→ 2015년 개편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9-05-21 06:00 송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25.5원을 기록해 13주 연속으로 올랐다. 지난해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 주부터 반등해 이번 주까지 올랐다. 사진은 19일 오전 서울 시내의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적혀 있다. 2019.5.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올라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오른 결과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7을 기록해 3월(103.38)보다 0.3%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103.04)과 비교해도 0.6% 상승한 수치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8년 10월(104.26)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5개월 만에 상승(0.1%) 전환한 후 3월(0.3%)에 이어 4월까지 3개월간 오름세를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월대비 4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36개월 만에 최장기간 하락한 바 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등이 지난달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4월 공산품 지수는 102.74로 지난 3월(102.44)보다 0.3% 올랐다. 지난달 석탄 및 석유제품 지수는 120.88을 기록해 전달(116.15)보다 4.1%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3월 월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가)는 배럴당 66.94달러로 전월(64.59달러)보다 3.6% 상승했다. 4월 역시 전월보다 6.0% 오른 70.94달러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보통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다.

© 뉴스1

4월 농림수산품지수는 114.91로 전달(113.39)보다 1.3% 상승했다. 돼지고기, 달걀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축산물지수 중 돼지고기는 전월보다 13.5%, 달걀은 39.5% 올랐다.

한은은 돼지고기의 경우 봄철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적 요인과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국내산 수요 증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달걀의 수요가 는 것은 4월 말이 부활절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지수는 105.05로 3월(104.88)보다 0.2%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서비스(-0.2%) 등이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6%) 등이 오른 영향이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4.88로 전월(104.31)보다 0.5% 상승하며 지난 2월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등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지수다.

국내출하와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달 103.03을 기록해 3월(102.66)보다 0.4% 올랐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준년을 기존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한 결과다. 생산자·수출입 물가는 최근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5년마다 기준년을 개편한다.

생산자물가지수 조사 품목은 878개로 개편 전(867개)보다 11개 늘었다. 산나물, 콘크리트믹서, 펌프카, 소독서비스 등이 추가됐고, 고철 등이 빠졌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광고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분할됐다.

수출물가지수는 수관보일러 등이 추가되고 접착테이프 등이 빠지는 등 조사 품목이 206개로 개편 전(205개)보다 1개 늘었다. 반대로 수입물가지수 조사 품목은 230개로 닭고기 등이 추가되고 페놀 등이 빠지며 개편 전(235개)보다 5개 줄었다.


m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