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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김종규, 프로농구 역대 최고 12억7900만원에 DB 품으로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5-20 14:16 송고
KBL 김종규 선수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KBL 김종규 선수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종규(28)가 원주 DB 품에 안기게 됐다.

KBL은 20일 FA 타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마감 결과 김종규 등 총 10명의 선수가 타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FA 최대어로 꼽히던 김종규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낸 구단은 DB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김종규는 프로농구 사상 최고인 첫해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연봉 10억2320만원·인센티브 2억5580만원)의 조건으로 5년간 DB와 계약하게 됐다.

이정현(KCC)이 2017년 FA를 통해 받았던 보수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인센티브 9200만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김종규는 207㎝의 높이와 스피드, 힘을 두루 갖춘 빅맨으로 손꼽힌다.

FA 시장에 나올 때부터 1991년생 28세로 나이도 젊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면제까지 받아 활용가치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2019 시즌 51경기에서 평균 11.8득점 7.4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뛰었지만 LG가 제시한 보수 총액 12억원을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왔다.

김상규. © News1 유승관 기자
김상규. © News1 유승관 기자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던 김상규는 첫해 보수 총액 4억2000만원에 5년간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연봉은 3억3600만원, 인센티브는 8400만원이다.

최현민(KGC)과 정창영(LG), 한정원(DB)은 전주 KCC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최현민은 연봉 3억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으로 보수총액 4억원 5년 계약을 맺었다.

정창영과 한정원은 보수 총액 1억2000만원에 KCC 이적을 확정했다.

LG는 정희재(KCC), 김동량(현대모비스), 박병우(DB)에게 영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정희재는 보수 2억4500만원(인센티브 없음), 김동량은 2억1000만원, 박병우는 1억3000만원에 이적한다.

김승원(KGC)과 전태풍(KCC)은 각각 2억원과 7500만원에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다.

보통 한 선수에 대해 영입의향서를 2개 구단 이상이 제출하면 경합을 벌이게 되는데 올해는 경합 조건을 충족하는 사례가 없다.

KBL 관계자는 "일부 선수의 경우 두 팀 이상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제출금액이 최고 제시금액의 90%에 미치지 못하는 등 경합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김민구(KCC)와 안정환(LG) 등 총 11명의 선수는 오는 28일 낮 12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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