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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F2019]도시재생 전문가 "꿈꾸는 도시 위해 인텔리전스 부여해야"

'메이커 시티' 저자인 피터 허시버그, 기조연설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9-05-20 12:08 송고
메이커시티프로젝트 공동창업자인 피터 허시버그(Peter Hirshberg)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메이커시티, 스마트시티에서 꿈꾸는 도시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시티'에서 자체 생산 등이 가능한 '꿈꾸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식보다 '인텔리전스'(지능·Intelligence)가 더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메이커 시티' 저자이자 메이커 시티 프로젝트 공동창업자인 피터 허시버그는 20일 뉴스1 주최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기조연설에서 "꿈꾸는 도시가 되려면 인텔리전스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시버그는 "데이터를 보내주면 문제를 찾고 솔루션(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학습은 앞으로 스마트 시티에서 중요한 개념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광장 사례를 설명했다. 광장의 소음 때문에 밤낮으로 불편을 겪던 시민들이 창문과 발코니 등에 센서를 부착해 소음 데이터를 제시함으로써 시 위원회의 정책 변화를 유도했다.

허시버그는 "2050년까지 인구가 100억명으로 늘어나는데, 하루에 3600채의 건물이 필요하고 더 많은 주거환경이 필요하다"며 "지구의 자원은 줄고 있어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주거난 해결을 위해 레고처럼 주택을 쌓아가는 방법으로 기존 건축 방식을 변화한 기업의 사례를 들었다. 품질관리도 잘 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메이커시티프로젝트 공동창업자인 피터 허시버그(Peter Hirshberg)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메이커시티, 스마트시티에서 꿈꾸는 도시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어 "조립 라인에서 단계별로 하는 방식인데 구글에서 300개를 주문했고 수많은 건물이 샌프란시스코에 구축됐다"며 "미국은 opportunity Zone(기회구역)이란 콘셉트로 경제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사람의 힘 없이 다리를 만든 사례도 제시했다. 스타트업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다리를 만들면서 수천개의 센서도 부착해 향후 유지·보수까지도 고려했다는 것이다.

도시계획을 세울 때도 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전자의 머릿속 상황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처럼 도시의 다양한 요소를 바꿔가며 새롭게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시버그는 "건축이 시작됐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고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하게 기술과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인간의 능력을 도시 내에서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시티에서 하는 것들은 정신적이고 예술적인 것으로도 승화될 수 있다"며 "환경과 기계과학 등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