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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김현수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정상…개인 통산 5승

또 다른 김지현은 3-4위전에서 김자영 제압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5-19 16:24 송고
프로골퍼 김지현이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 3,4위전 4번홀에서 세컨샷을 치고 있다.(KLPGA 제공) 2019.5.19/뉴스1

김지현(28·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정상에 섰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김현수(27·롯데)를 6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년1개월만에 투어 정상에 선 김지현이다. 개인 통산 5승째로 우승 상금은 1억7500만원을 챙겼다.

김지현에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3년 전 아픔을 안겨준 대회다. 2016년 김지현은 이 대회 결승에서 박성현(26·솔레어)을 상대해 16번 홀까지 2홀을 앞서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17, 18홀을 내주며 연장전에 들어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를 떠올리며 김지현은 "그 때보다 마음이 단단해 졌고, 여유가 생겼다"며 "그 때는 생애 첫 승을 위한 도전이라 부담, 긴장감이 컸는데 지금은 우승을 몇 번 해 봤으니 편하다. 많이 발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자신감은 우승으로 이어졌다.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롯데 소속의 김지현(28)과 만나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김지현이다. 전반까지 2홀 차로 앞섰지만 후반 11번, 12번 홀을 내주며 동률이 됐고 14번 홀을 따낸 뒤 나머지 홀에서 모두 비겨 끝내 1홀 차로 이겼다.

김현수를 상대한 결승전은 비교적 수월했다. 전반에만 4홀 차 리드를 잡았고, 12번 홀에서 승리하며 6개 홀을 남기고 5홀 차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김지현에게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린 롯데 김지현도 김자영(29·SK네트웍스)을 5홀 차로 완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롯데 김지현 역시 전반에만 4홀 차로 앞서며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