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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칸현장] 칸영화제 마켓, '핫'한 라이징 스타는? 이광수·류준열·박정민

(칸(프랑스)=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5-18 12:01 송고 | 2019-05-18 18:54 최종수정
뉴스1 DB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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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에는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카펫만 있는 게 아니다. 필름 마켓이 열리고 이를 통해 다채로운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4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부터 쇼박스, 롯데, NEW와 더불어 화인컷과 콘텐츠 판다, M라인, K무비 등 해외 영화 배급사들이 칸영화제 마켓에 부스를 차리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영화들을 소개한다.

영화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감독이나 배우의 이름이다. 영화에 대한 조예가 깊은 바이어들 역시 이 같은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는 배우들이 나오는 등 흥미로운 지점이 있을 때 영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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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72회 칸영화제 마켓 현장에서 만난 영화 배급사 관계자들은 송강호나 이병헌 같은 A급 배우들과 더불어 요즘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신진 배우들이 있다면서 몇몇 배우들에 대해 밝혔다.
그 중 한 명은 배우 이광수다. 최근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지적 자애인을 훌륭하게 연기해낸 그는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아시아의 프린스'로 통할 만큼 '톱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이광수가 출연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82년생 김지영'과 함께 칸영화제 마켓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두 영화 모두 국내 배급사인 롯데컬처웍스에서 배급을 담당하는데, '타짜: 원 아이드 잭'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는 전언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타짜'가 원래도 유명한 프랜차이즈 영화여서 아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그뿐 아니라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씨가 출연을 하다보니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광수가 출연한 또 다른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실제 베트남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베트남 현지에서 개봉 전 대규모의 프리이머 시사회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 바 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주인공인 박정민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이 관계자는 "박정민씨를 알아보는 해외 바이어들도 많아서 깜짝 놀랐다. 주연으로 출연한 상업 영화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 여러 영화들에 출연하면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올라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박스에서는 '미성년'부터 시작해 영화 '전투' '남산의 부장들' 등 올해 라인업들을 소개하며 해외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배우는 류준열이다. 유해진과 함께 영화 '전투'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독전'부터 시작해 올해 '뺑반'과 '돈'을 차례로 내놓으며 '열일'하고 있다.

쇼박스 관계자는 "아무래도 류준열씨 주연의 영화들을 문의하는 바이어들이 많다. 류준열씨의 최근 라인업이 많다 보니 알아보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제72회 칸영화제는 14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12일간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더 데드 돈트 다이'(짐 자무쉬 감독)이며 마지막으로 상영될 영화는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다. 우리나라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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