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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춘곤증 이길 수 있는 음식은?

(서울=뉴스1) 박라경 에디터 | 2019-05-18 09:00 송고
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종일 피곤하고 나른하여 업무나 일상에서 의욕이 없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계속된다. 심한 경우엔 두통, 소화불량, 어지럼증, 관절통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춘곤증은 우리 몸이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자연적인 생리 현상이다. 즉,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다가 봄에 다시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피로 증세로, 1주에서 3주 정도 적응 기간이 지나면 증상은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봄에는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도 늘어난다. 바쁘다는 이유로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부실한 식사를 하는 경우,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부족해지면서 춘곤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스한 햇볕 아래 쏟아지는 잠과 축축 처지는 피로감을 날려버릴 음식들을 꼽아봤다.

 
 
오렌지
대부분의 과일에 들어있는 천연당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뇌에 천연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짜증, 불안감, 집중력 부족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렌지는 비타민 C까지 다량 함유하고 있어 만성 피로를 개선하고 신체 활력을 돋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 매실
매실에는 유기산의 일종인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또 피크린산(picric acid)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어 독성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담즙 분비를 촉진해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매실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속이 쓰리거나 치아가 약한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보리
보리는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이 풍부한 곡물이다. 티아민(thiamin)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촉진하는데, 결핍 시 젖산 등의 피로 유발 물질이 근육에 축적되어 쉽게 피로감과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식욕을 돋우고 소화 기능을 촉진하는 기능도 있어 식욕부진, 소화 장애와 같은 춘곤증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다크초콜릿
졸음이 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두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초콜릿의 단맛은 뇌의 에너지원이 된다. 또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엔 카페인을 비롯해 테오브로민(theobromine), 페닐에틸아민(phenylethylamine)이 들어있어 활력을 더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어야 하고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카페인으로 인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달걀흰자
오렉신(orexin)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의식을 깨우거나 주의력을 높이는 각성 효과가 있어 졸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달걀흰자에 함유된 단백질은 오렉신의 방출을 촉진해 정신을 맑게 하기 때문에 초콜릿 같은 단 음식보다 피로 개선에 더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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