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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 오르듯' 에베레스트 23차례 등정…기록 경신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5-16 20:11 송고 | 2019-05-16 20:12 최종수정
네팔 셰르파 카미 리타. 사진은 지난해 5월 22회 등정으로 세계 최다기록을 세운후 환영받는 모습이다.  © AFP=뉴스1
네팔 셰르파 카미 리타. 사진은 지난해 5월 22회 등정으로 세계 최다기록을 세운후 환영받는 모습이다.  © AFP=뉴스1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발 8848m) 최다 등정 기록을 보유한 네팔의 카미 리타(49)가 또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이 보유한 최다 등반 기록을 경신했다.

네팔 정부에 따르면 셰르파인 리타는 지난 15일 아침 자신의 팀과 함께 에베레스트산 23번째 등정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5월 16일 중국 등반대를 이끌고 정상에 올라  세계 최다 기록을 새로 수립했었다. 

1994년 역시 셰르파였던 아버지를 따라 첫 등정을 시작한후 거의 매년 한번씩 정상을 밟은 꼴이다. 

카미는 25회 기록 수립까지 셰르파일을 게속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리타외 21회 등정 기록을 보유한 셰르파는 2명 더 있으나 이들은 모두 은퇴했다. 

셰르파는 원래 히말라야를 중심으로 생활하던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다. 산악에 정통한 이들은 외국 등반대 안내와 짐꾼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에베레스트 첫 등정자로 알려진 에드먼드 힐러리 경(뉴질랜드)도 셰르파인 텐징 노르게이가 없었다면 정상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된 셰르파는 원정대를 위해 앞서나가 로프, 사다리 설치 등 험하고 궂은 일은 도맡지만 스포트라이트와 명예는 항상 고용자의 몫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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