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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환율 1200원 넘어서면 증시에 안전한 피난처 없다"

"환율 상승기, 통상 방어주 유리"..."환율 반락하면 낙폭 컸던 에너지·소재株 매력 ↑"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05-16 09:59 송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19.5.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설 경우 증시에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는 업종은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대적 피난처로 통신서비스나 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종이 부각될 여지가 크다고 했다.

16일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수출 중심의 우리경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국가경쟁력의 바로미터로 환율상승(통화약세)은 그동안 증시에서 수익 개선 효과보다는 밸류에이션 하락 효과가 더 크게 투영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1180원을 넘어서며 약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119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배당금 수요 등 수급적 요인도 있었지만 국내경제의 취약한 여건이 기본적인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환율 상승기에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업종을 보면 수출주가 아닌 통신서비스·필수소비재·통신서비스·보험·건강관리(제약)·화장품·미디어 등 방어주 등이었다. 그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효과(수익 개선효과)보다는 외국인의 한국물 선호도 약화로 인한 밸류에이션 하락 우려가 더 크게 작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환율이 하락세로 접어들 경우에는 그간 낙폭이 컸던 에너지·소재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정 연구원은 조언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에는 최근 환율상승으로 인해 낙폭이 컸던 철강, 화학 등 소재주와 에너지주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