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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허지웅 "더 이상 암 없다고 해…머리털 다시 자란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5-15 12:58 송고 | 2019-05-15 13:04 최종수정
허지웅 인스타그램 © News1
허지웅 인스타그램 © News1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항암 치료를 마쳤다.

허지웅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암 일정이 끝났다"라며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허지웅이 헬스장에서 운동복을 입고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그의 짧아진 머리가 눈길을 끈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 뉴스1
허지웅 인스타그램 © 뉴스1
허지웅은 "할머니를 위해 네잎클로버를 하나씩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가 이제는 형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보내준 분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며 "가장 힘들 때 제 글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었다며 이제 자신이 도움을 주고 싶다던 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허지웅은 "저는 이런 격려와 응원을 받아도 될 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고 노력은 했었는데, 닿지 못했다"라며 "병실에 누워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은 운동을 하고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한다"며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고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후 소속사 측은 허지웅의 정확한 진단명이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고 설명했다.


se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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