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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이 농산물 수입 더 요구해 무역협상 결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5-15 08:56 송고 | 2019-05-15 18:29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미국은 지난 9일~10일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 결렬의 원인을 중국이 태도를 바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중국은 “미국이 더 많은 농산물 수입을 요구해 협상이 결렸됐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미국은 협상 결렬의 원인에 대해 미국이 기존에 약속한 지재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 국영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금지 등의 법제화를 요구했지만 중국이 이를 내정간섭이라고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협상 결렬의 원인은 미국이 미국산 농산품을 당초 약속보다 더 많이 구매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법제화 약속을 번복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미국이 당초 약속보다 더 많은 농산물 구매를 요구한 것이 협상 결렬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더 많은 농산물 구매를 강요하는 한편 가격도 더 올릴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미국은 10일 0시 1분부터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10%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3일 미국산 600억 달러 제품의 관세율을 5~10%에서 10~25%로 전격 인상했다.

미중은 협상 결렬의 원인을 두고 전혀 상반된 주장을 내놓아 이 또한 향후 다툼거리가 될 수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망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