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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의 경고 "거래사이트 IEO, 증권법 위반 소지"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5-14 10:58 송고
미국 월스트리트. © AFP=뉴스1

미국의 증시를 감시·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의 IEO 상품에 대해 "증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혀 중국계 거래사이트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IEO는 암호화폐 발행 주체와 투자자 외 제3자인 거래사이트가 마케팅을 대행해주고 감독자 또는 검증자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2019'에 참석한 SEC 디지털 자산 및 혁신부문 선임자문관 발레리 슈체파닉은 "IEO를 진행하는 특정 거래사이트는 미국 증권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면서 미국에서의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라이선스가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면 곤경에 처할 수 있다"며 미국의 규제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토큰 발행자와 구매자의 소재지가 모두 미국일 경우 토큰 거래를 중개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반드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라이선스가 있어야한다는 의미다.

관련업계에선 조세회피처에 본사를 두고 각국 정부의 규제를 피해 영업하는 바이낸스와 후오비 등 중국계 거래사이트를 겨낭한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다수의 중국계 거래사이트는 국내에서도 IEO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미국과 달리 국내에는 암호화폐 거래업에 대한 규제가 없어 관련 서비스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날 등 일부 상장사는 최근 중국계 거래사이트 후오비의 IEO를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한 바 있다.

올초부터 IEO 플랫폼 '런치패드'를 운영 중인 바이낸스도 비트토렌트토큰과 펫치 토큰, 셀러 네트워크 등을 판매해 약 2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한국 투자자의 자금도 적잖게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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