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5.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14일 오전 10시께 승리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되는 시간보다 30분 일찍 법원에 등장했다.
법원에 들어선 승리는 '혐의를 인정하냐'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황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 및 본인이 직접 성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운영하던 유리홀딩스를 통한 수억 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에도 휩싸여 그간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의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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