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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에 맛봐야 할 해산물은?

(서울=뉴스1) 박라경 에디터 | 2019-05-11 09:00 송고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다. 포근한 봄 날씨와 함께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가족 단위로 모임이나 여행 계획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철 음식을 추천한다.

굳이 미식가가 아니더라도 계절에 따른 제철 음식은 최고의 보양식이다.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데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이만한 것이 없다.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고 싶다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누리고 제철 해산물로 활력을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
 
 
◇ 갑오징어
갑오징어의 ‘갑(甲)’은 몸통에 들어있는 납작한 뼈 때문에 붙여졌다. 무려 70% 이상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고단백 식품으로, 지방은 5%에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없다. 갑오징어는 타우린은 물론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셀레늄(selenium)이 가득해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혈관 청소부’로 불리는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 많아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 참다랑어
‘참치’라고도 부르는 참다랑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바다의 닭고기’라는 별명이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다량 들어있어 건강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성인병 예방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특히 참다랑어의 DHA 함량은 34.6%로 연어 16.1%, 고등어 11%보다도 훨씬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 멍게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는 멍게는 바다 향을 듬뿍 담은 달콤 쌉쌀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원추형의 돌기가 많이 나 있어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질 함량이 적어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히며 관절염과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콘드로이틴(chondroitin),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taurine)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 키조개
키조개는 곡식을 까불어 돌이나 쭉정이 등을 고르는 도구인 키를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 혈압 조절, 숙취 완화에 좋다. 키조개의 핵심 부위로 꼽히는 관자는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이노신산(inosinic acid), 두뇌 세포의 에너지원인 글루탐산(glutamic acid) 등을 함유해 특유의 담백함과 감칠맛이 난다. 이 성분들은 키조개를 가열하면 파괴되므로 살아있는 키조개 관자는 가급적 날것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소라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소라는 입맛이 없을 때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맛을 돋운다. 등껍질 끝에 길쭉한 뿔이 있는 ‘뿔소라’와 뿔이 없고 볼 부분이 넓은 ‘참소라’로 나뉜다. 소라는 각종 비타민과 아연, 엽산 등의 미네랄이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아르기닌(arginine), 타우린 성분을 함유해 기력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단, 소라를 반으로 가르면 흰색 덩어리로 된 침샘이 보이는데, 테트라민(tetramine)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어 급성 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 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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