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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서 봄으로 옮긴 고흥 우주항공축제 '성공'

창의 과학·항공콘텐츠 강화로 축제 정체성 강화

(고흥=뉴스1) 지정운 기자 | 2019-05-07 18:39 송고
고흥 우주항공 축제장.(고흥군 제공)/뉴스1 © News1
고흥 우주항공 축제장.(고흥군 제공)/뉴스1 © News1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과학 프로그램과 항공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제12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나로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지난 3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7월말에서 8월초까지 무더위 기간에 개최해으나 봄철로 시기를 변경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또 3D 프린팅, 코딩 프로그램 체험 등 교육효과 높은 창의적 신규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드론 장애물 레이싱 대회, 드론낚시·농구 등 항공콘텐츠인 드론 특성화 경기와 체험도 대폭 보강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핵심 테마 프로그램인 나로호 발사 현장견학은 인터넷 사전예약이 매진되는 등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재확인하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과 국립청소년 우주센터 체험에서의 특성화된 83종의 우주과학 체험, 광주국림과학관의 움직이는 천문대 등 타기관 협업을 통한 체험프로그램 확대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술쇼, 가상 주행체험, 우주만화캐릭터 포토존, 이동형 캐릭터 퍼포먼스, 공군 군악대 공연 등 매력있는 볼거리도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3일간 방문객이 4만1000여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보다 16%의 관람객이 늘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관람객이 몰리며 셔틀버스 승차대기 행렬이 100m에 달하고 대기시간이 40분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스탬프랠리 운영을 위해 제작한 우주여권이 조기 매진돼어 추가 제작하고, 일부 체험 재료는 지난해보다1.5배 이상 준비에도 불구하고 행사 다음날 곧바로 소진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주관련 시설 콘텐츠를 확장하고 정체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발굴해 '우주항공의 중심 고흥'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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