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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35 추락 한달 만에 조종석 등 잔해 추가 발견

방위상 "실종 현장 해저서 인양해 확인 작업 중"
"비행데이터 기록된 자기테이프는 없는 듯"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5-07 14:48 송고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지난달 훈련비행 중 추락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 전투기 조종석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추가 발견됐다고 7일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해상에 추락한 F-35의 조종석과 플라이트레코더(블랙박스) 중 일부로 보이는 부품을 인양해 실제 추락 기체의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澤)기지 소속 호소미 아키노리(細見彰里·41) 3등 공좌(한국의 공군 소령에 해당)가 조종하던 F-35A '라이트닝2' 전투기는 지난달 9일 오후 아오모리현 동쪽 약 135㎞ 거리 상공을 훈련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

일본 정부는 이후 실종 해역에서 F-35기의 꼬리날개 일부가 발견되자 해당 기체가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미군 등의 협조 아래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수색 작업엔 일본 자위대와 미군 함선뿐만 아니라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심해조사선 등도 투입됐지만, 사고 발생 후 한 달이 다 되도록 사고기 조종사는 물론, 다른 기체 잔해 또한 찾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이달 3일 이후 실종 현장 인근 해저를 수색하던 중 전투기 조종석과 플라이트레코더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게 이와야 방위상의 설명이다. 다만 발견된 플라이트레코더 부품엔 비행 데이터가 기록되는 자기테이프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야 방위상은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앞으로도 실종 조종사와 기체 본체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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