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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하나경, 방송 중 전화 설전…"술취해 내게 실수" vs "그런 적 없다"(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5-07 10:39 송고 | 2019-05-07 11:12 최종수정
강은비(왼쪽)와 하나경 / © 뉴스1 
강은비(왼쪽)와 하나경 / © 뉴스1 

배우 출신 인터넷 방송 BJ 강은비(33)와 하나경(33)이 방송 중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단은 이렇다. 하나경은 지난 6일 유명 BJ인 남순의 방송에 출연, 남순과도 절친이며 과거 영화를 함께 찍었던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했다.

마침 생방송 중이던 강은비는 남순과는 밝게 인사했지만, "은비야 안녕?"이라는 하나경에게는 존대말로 답했다. 이 모습에 많은 네티즌이 '쌀쌀맞다'는 반응을 보이자 "솔직히 말해서 안 친한 사람이다. 영화를 촬영했을 때 나와 말을 놓은 적도, 연락을 나눠본 적도 없다"라면서 "저분이 술에 취해서 나에게 실수를 해서 인사를 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강은비는 "(하나경이) 술을 못 먹는데 영화 회식 장소에서 두세 잔 정도 마시고 많이 취했다"며 "나와 동갑이라고 해서 말을 놓자고 해서 말을 놨는데, 화장실로 끌고 가서 '동갑아닌데 왜 반말하냐' '아는 척하지 말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락한 적 없고 한 번도 저 분과 대화를 한 적이 없다"며 "그래 놓고 갑자기 전화해서 나한테 반말로 갑자기 '안녕?이라는데 (뭐라고 하냐)"라고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고, 이는 생방송으로 전해졌다. 하나경은 "내가 살면서 누구한테도 이마를 치면서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강은비는 "86(년생)이라면서 반말하자고 해서 반말했는데 회식 끝나고 '나 86아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냐"면서 "'언니인데 왜 반말하냐'고 해서 내가 그래서 기억한다. 내가 이걸 왜 거짓말하겠냐"라고 했다.

하나경은 "내가 이거(인터넷 방송) 시작하니까 일부러 사람 하나 매장시키려고 이러는 거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강은비는 "하나경씨가 인터넷 방송 하는 줄도 몰랐다"면서 "내가 방송이 망하더라도 한 마디만 하겠다. 나경씨 내 뒷담화하지 않았냐. 내 뒷담화만 안 했어도 이러지 않는다"라면서 하나경과 자신 사이에 많은 지인들을 언급했다.

하나경은 "난 그런 적 없다. 내가 그랬다는 증거 있냐. 사람 하나 매장시키는 이야기다. 억울하고 분하다"라고 했다.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자 남순은 통화를 종료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설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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