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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왕 걸리버 4연속 우승…체게바라는 바비킴(종합)

(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2019-05-05 18:36 송고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복면가왕'  걸리버가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00대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운명의 데스티니와 베니스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운명의 데스티니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했다. 데스티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틋한 감정을 전달했다.

'난 행복해'를 작곡한 김현철은 "이소라와 정반대로 불렀다"며 "속마음은 울고 있는데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게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베니스가 선곡한 노래는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에 더해 나지막이 읊조리는 가삿말은 애절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대결 결과 베니스가 61표를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운명의 데스티니 정체는 케이시였다.
계속된 2라운드 대결에서는 초콜릿공장과 체게바라가 무대에 올랐다. 볼빨간사춘기의 '썸 탈꺼야'를 선곡한 초콜릿공장은 달콤한 음색으로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체게바라는 특유의 독특한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가 선곡한 노래는 크러쉬의 '잊어버리지 마'였다. 소울 가득한 자유로운 목소리는 편안하게 무대를 즐기게 만들어 주었다.

대결 결과 체게바라가 73표를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초콜릿공장의 정체는 전효성이었다.

3라운드에서 베니스는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불렀다. 묵직한 중저음의 목소리는 첫 소절부터 관객들의 감탄을 터져 나오게 만들었다.

이어 체게바라는 윤종신의 '말꼬리'를 선곡했다. 나직이 부르는 노래에 스며든 애절한 감성은 무대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유영석은 베니스의 무대에 "윤택한 고음이 매력적이다"며 "뮤지컬에도 큰 관심이 있는 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게바라의 무대에 "잘 지낸 거 같아서 다행이다"며 "모창 가수가 따라 할 수 없는 감성을 갖고 있다"며 바비킴으로 확신을 했다.

대결 결과 52표를 받은 체게바라가 승리를 했다. 복면을 벗은 베니스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었다.

가왕전에서 걸리버가 선곡한 노래는 이승환의 '붉은 낙타'였다. 걸리버는 청량한 고음으로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조정치는 "이승환의 무대를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걸리버가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복면을 벗은 체게바라의 정체는 바비킴이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마스크를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d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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