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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2019 밀양 인문고전축제…조선 인문전통 강좌·답사로 체험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5-05 10:42 송고
부산대 점필재 인문아카데미 프로그램 안내문.(부산대 제공)© 뉴스1
부산대 점필재 인문아카데미 프로그램 안내문.(부산대 제공)© 뉴스1

예(禮)의 고장 경남 밀양에서 전통문화와 인문적 가치를 되살리는 '2019 밀양 전통 인문고전 축제'가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주관으로 열린다.

부산대 점필재 연구소는 밀양시 지원을 받아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동안 점필재 인문 아카데미, 점필재 음악회, 점필재 문화한마당, 점필재 학술대회 등 4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인 점필재 인문 아카데미는 상반기와 하반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밀양관아에서 6차례에 걸친 강좌와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 광복, 근대, 밀양, 유학 등을 키워드로 강의가 이뤄진다. 

상반기에는 '밀양의 독립운동-근대 백년의 전통'을 테마로 강의가 구성됐다. 밀양 문화원 손정태 원장은 오는 7일 '밀양 독립운동, 그 실천의 길'에 대해 소개하고 14일에는 정석태 교수가 '파리장서(巴里長書) 준비,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과 그 제자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21일 박광주 부산대 교수는 '독립국가 건설의 꿈, 3·1 정신과 밀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28일 이준규 부산대 교수는 '밀양의 선비전통, 그 유구한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6월 4일에는 오태영 동국대 교수가 '개항과 철도, 여행자의 눈에 비친 밀양'을 소개하고 11일에는 박태일 경남대 교수가 '광복과 밀양, 근대 문학 작품 읽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하반기 시즌인 '밀양의 인문전통-조선 오백년의 정신'이라는 큰 틀에서 강좌가 진행된다. 정경주 경성대 교수는 9월 3일 '밀양의 인문정신과 시와 예의 전통'을 소개하고 10일에는 손성준 성균관대 교수가 '밀양의 인문정신과 시와 예의 전통'을 다룬다. 17일에는 양홍숙 부산대 교수가 '전통시대 여성의 삶, 왕비에서 여종까지'를 주제로 강의한다.

답사는 △항일과 구국의 현장탐방 △학문과 충절의 뿌리찾기 △조원의 미학과 누정의 풍류 △옛길 걷기, 영남대로와 낙동강수로 등을 주제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점필재 인문 아카데미는 밀양 관아를 배경으로 야간에 진행돼 참가자들이 평소 느낄 수 없었던 전통 공간에서 초여름 맑은 정취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11월 초에 열리는 제10회 점필제 학술대회에서는 '점필재 김종직과 밀양의 인문학 지형도'를 기조 강연으로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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