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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건강]밥맛없고 가래끓는 소리…부모님 건강 위협하는 폐렴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5-05 07: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폐 염증질환인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특히 위험하다.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에 걸리면 약 80% 이상이 입원이 필요하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도 70%에 달한다.     

5일 장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노인환자는 입원 기간도 일반환자보다 2배 정도 길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인성 폐렴에 걸리면 의식이 나빠지는 일이 흔하고 폐렴의 특징적 증상 없이 식욕부진이나 전신무력감, 가래 끓는 소리, 입술 혹은 손발의 청색증, 복통 등 막연한 증상 몇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다. 노인 환자는 기침이 비교적 적은 경우도 많고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폐렴 가능성을 보일 때는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폐렴으로 이미 갖고 있던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관상동맥질환, 울혈성 심부전 등이 악화될 수 있다. 노인은 객담 배출도 쉽지 않아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

폐렴은 폐렴구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을 할 수 있다. 폐렴구균은 90가지 이상의 혈청형(종류)이 있다. 그중 23가지 혈청형 폐렴구균이 노인과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 균이다.

장준 교수는 "행생제 내성균주가 증가하고 있는 현시대에 예방접종의 유용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매년 가을 독감 백신을 맞는 것도 2차 세균성 기관지 합병증과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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