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오장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개 민간기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은 물론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하는데 나선다.과기정통부는 3일 엘타워에서 기술보증기금, 롯데 액셀러레이터, 삼성전자, 신용보증기금, SKT, LG CNS, LG U+, 카카오 벤처스, KT, 포스코 등 10개 기업과 함께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사내·외 스타트업이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다. ICT 분야의 선도 기업은 물론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롯데 액셀러레이터, 카카오 벤처스와 같이 창업·벤처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는 기업도 함께 했다.

미국은 대기업이 창업·벤처 육성의 전 단계에 투자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스타트업의 성장 초반에 집중돼 있다. 이에 창업·벤처 육성의 중후반 단계에서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민관협의체는 협력을 통해 성장 전 단계에 걸친 선진국 수준의 지원 체계를 구성하고 ICT 창업·벤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국내 ICT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선제 발굴과 지원 확대는 물론 직접 투자나 M&A 등의 다양한 지원책도 논의한다. 민관 협력을 토대로 한 합동 네트워킹 데이, 창업·벤처지원 사업통합설명회 등 각종 행사도 함께 마련한다.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단순한 협의체의 구성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민관의 상호 협력 업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민관협의체는 참여 기업간의  주도적인 상호 협력에 정부가 규제개선 등을 통해 순수한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