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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독일 일간지에 기고문…주제는 '새로운 세계질서'

靑 "대통령 철학 전반 담겨…7일 공개"
앞서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도 기고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4-26 23:47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독일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7.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독일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7.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유력 일간지에 기고한 글이 오는 7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기고문에는 한반도 평화구상과 같은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구상 뿐만 아니라, 5월로 취임 2주년을 맞는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 전반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새로운 세계질서'를 주제로 원고지 100장 분량의 글을 작성해 보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기고문에는 한반도 평화구상에 관한 내용도 담겼지만, 그 내용은 전체의 3분의1쯤 담겼다"며 "전체적으로는 평화구상을 포함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이 실렸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AZ는 1949년 창간된 중도 보수성향의 유력 일간지로, 그동안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글의 주제를 선정해 보내고 그에 따른 글을 기고받아 책을 내왔다. 이번 주제는 '새로운 세계질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FAZ는 1998년 '과제로서의 미래'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고를, 2000년 '21세기를 위한 아젠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고를 포함해 각각 책을 발간했다.

2007년 '권력자의 말'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고문을 실었다. 노 전 대통령의 기고문 제목은 '역사는 진보한다. 이것이 나의 신념이다'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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