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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털복주머니란·한강납줄개 증식·복원 추진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9-04-25 18:20 송고
붉은점모시나비(원주지방환경청 제공)/뉴스1 © News1
붉은점모시나비(원주지방환경청 제공)/뉴스1 © News1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복원하기 위한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및 서식지 보전 사업 올해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털복주머니란(Ⅰ급)과 한강납줄개(Ⅱ급)를 증식·복원을 한다.

원주환경청은 2011년 붉은점모시나비(멸종위기Ⅰ급)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장수하늘소,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구렁이, 열목어, 한강납줄개, 분홍장구채, 큰바늘꽃, 개병풍, 날개하늘나리 등 10종에 대한 증식·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국립생태원과 함께 인공증식한 털복주머니란 개체를 자생지에 시범식재하고 서식지적합성평가로 선정한 적정 후보지로 서식지가 확장되도록 할 예정이다.

횡성 섬강에 주로 서식했으나 댐 건설 등으로 절멸위기에 있는 한강납줄개의 증식·복원을 위해서는 2017년부터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와 증식·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간 인공증식한 한강납줄개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횡성 섬강에 방사하고 방사 후 모니터링을 통해 서식지 적응 여부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석회암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 등 복원을 통한 자병산 석회석광산 개발지에 대한 생태복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원주환경청, 한라시멘트(주),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이 협업해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식물인 날개하늘나리, 백부자를 식재하고 모니터링으로 개선점을 도출한다.

또 개발로 인해 서식지 훼손이 우려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지 개선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 생태건강성을 회복한다.

블루마운틴 컨트리클럽 등 1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공둥지 설치, 인공증식된 멸종위기 식물(분홍장구채 등 4종)을 식재하는 등 개발로 인해 훼손된 서식지 개선이 이뤄진다.

원주환경청은 사업장별 동·식물 전문가 멘토를 지정해 체계적 관리가 되도록 지원하고 복원성과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조성돈 자연환경과장은 "멸종위기종 서식지 개선 등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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