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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정상포럼서 美 빚더미론 집중 공략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4-25 14:34 송고 | 2019-04-25 15:00 최종수정
© News1 DB

중국이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미국이 제기한 ‘빚더미론’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가 주변국을 빚더미에 빠지게 한다며 중국의 일대일로를 공격하고 있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한 세미나에서 "향후 일대일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협력 상대국의 채무 부담능력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 및 융자 결정을 할 때 한 나라의 전체적인 채무 능력을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채무의 지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일대일로 사업 참여국들이 과도한 빚 때문에 인프라 사업 운영권을 중국에 넘기는 등 '채무 함정'에 빠지고 있다는 미국의 비판을 의식해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일대일로를 겨냥, 부채에 기반을 둔 '채무 함정 외교'라고 비난하며 이번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주정부 차원의 하급관리들을 파견했다.

중국은 더 나아가 27일 채택될 공동 성명서에 '일대일로의 차관이 지속가능하고 투명하며, 법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는 문구를 삽입할 전망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2회 정상포럼의 공동 성명서에는 친환경적이고 채무에서 자유로운 일대일로가 될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모두 37개국의 정상이 참석하며, 이는 1회의 29명에 비해 더 는 것이다. 참가국도 150개국으로, 1회의 130여 개국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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