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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김정은, 외신 최초 인터뷰…"성공적·보람된 방문되길"(종합)

"한반도 상황 해결·양국 발전에 대해 구체적 논의하길"
"이번이 마지막 러시아 방문 아니다…이제 첫 걸음"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4-24 17:39 송고 | 2019-04-24 17:42 최종수정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영방송인 로시야1과 인터뷰하고 있다.(출처=vesti)© 뉴스1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영방송인 로시야1과 인터뷰하고 있다.(출처=vesti)©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러시아와의 국경인 두만강 철교를 통과해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지방의 하산역에 도착했다.
러시아 측의 환대를 받은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외신 인터뷰에도 응했다. 그는 국영방송 로시야 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고 보람이 있기를 바란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을 해결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하산역에서 하차해 화동(花童) 앞에서 환영의 의미가 담긴 빵과 소금을 받는 등 러시아 측이 준비한 환영식을 받으며 역사 안으로 들어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알렉산더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산더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등이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회담에서 "러시아 땅을 밟게 돼 기쁘다"며 "이번이 마지막 러시아 방문은 아니다. 이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후 하산역을 떠난 김 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50분 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다음 날인 25일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전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해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올렉 코줴먀코 주지사 SNS 캡처) 2019.4.24/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전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해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올렉 코줴먀코 주지사 SNS 캡처) 2019.4.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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