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3100개 무궁화꽃' 한지로 활짝…전주한지축제 5월4일 개막

'전주, 한지로 꽃피다' 주제로 사흘간 열려

(전북=뉴스1) 이종호 기자 | 2019-04-24 15:19 송고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오른쪽)과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이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제23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2019.4.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오른쪽)과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이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제23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2019.4.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뤄내기 위한 한지축제를 연다.

김양원 전주 부시장과 김선태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2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5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9전주한지문화축제’의 주요 일정과 세부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 한지로 꽃피다!’ 슬로건으로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의 우수한 한지공예인을 발굴하기 위한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주한지장인과 한지공예인, 시민, 여행객이 함께 만드는 올해 축제는 한지산업 발전과 산업화·세계화를 이뤄내기 위해 △개막행사·한지패션쇼 △전국한지공예대전 △체험행사와 이벤트 △한지산업관 △초대작가전·길림성 조선족 세시풍속화전 등 5개 분야 41가지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개막식은 5월4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총 3100개의 무궁화 꽃이 한지로 피어나게 된다.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한지 무궁화꽃은 전주우림초등학교 등 전주지역 16개 초등학교 학생 3100명이 전주한지를 활용해 만들어 축제장에 전시하게 된다.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지혜의 꽃’도 전주한지로 피어난다.

지혜의 꽃은 전주한지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한지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온실을 만들어 사용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담은 한지온실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제 이틀째인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후 1시 30분부터 한지비행기 날리기 대회 특별행사도 열린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는 현장에서 꽃 그림이 그려진 전주한지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릴 수 있으며,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도 마련된다.

특별 전시로 중국 길림성조선족 자치구에서 준비한 조선민족의 세시풍속을 수묵채색으로 담은 작품 40여점을 전시하는 ‘중국조선족 세시풍속화 초청전’이 전당 2층 한문화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5회 전국한지공예대전’의 수상작 전시와 초대작가 작품전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전주한지문화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자 대한민국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한지산업관도 운영된다.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에서 펼쳐지는 한지산업관에서는 한지명인이 생산한 고품질의 전주한지를 축제기간 동안 특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선태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한지의 명성을 알리고, 전주의 도시 브랜드로서의 한지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기 위해 전주시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전주한지의 보존성과 탁월함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바야흐로 전주한지가 전주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됐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l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