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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한미, 각급에서 매일 긴밀 조율"…균열설 부인

文대통령 '신남방 정책' 언급하며 "협력할 수 있어"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9-04-23 15:48 송고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2018.4.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2018.4.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대행이 23일 대북 정책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동맹 균열 우려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며 "양국간 조율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 플래넘 2019'의 '한·미 동맹'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이 마치 의견이 달라지는 것처럼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서울과 워싱턴이 정책 일관성 유지를 위해 매일 연락하고 있다"며 그 예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양국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의 만남에 이어 정상회담이 열린 사실을 들었다.

그러면서 "대북정책 관련 한미 실무진도 화상회의나 대면을 통해 대북 관련 북미관계, 남북관계에 대해 매일 조율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 균열설을 부인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 정책을 언급하며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개발이나 디지털 격차 극복, 양성평등 추진 등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한국이 좀 더 자유롭고 개방된 지역에 참여하는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성한 전 외교차관(고려대 교수)도 "한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의 원칙을 지지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며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과 각국의 주권 존중, 글로벌 공공재 접근 등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동의했다.


yeh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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