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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패스트트랙 추인에 탈당 기자회견…"마지막 편지"

이 의원 오후 3시 '중대한 정치적 결단'…패스트트랙 강행 영향
이준석 "이언주 의원 한표 있었으면 12대12로 부결됐을 것"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4-23 14:57 송고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의총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당원권 1년 정지' 징계중이나 이날 바른미래당 의총에 참석했다. 2019.4.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의총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당원권 1년 정지' 징계중이나 이날 바른미래당 의총에 참석했다. 2019.4.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패스트트랙 관련 당 의원총회가 진행된 23일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공동대표 이언주 의원이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한다며 이날 오후 3시까지 국회 본청 후문 앞으로 결집해 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탈당 선언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이날 열린 바른미래당 의총에서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문제와 관련해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명이 찬성을, 11명이 반대해 1표 차이로 추인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으로 의총에 참가한 동료의원들에게 "오늘 다시 의총 출석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안에 계시는 의원님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그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제가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것은 절박한 사명감 때문이지 의원님들 개개인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적 감정이 없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며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3분의 2의 의결로 정하게 되어 있는 당론을 억지논리로 과반수로 표결하게 만들고 그런 억지를 동원한 와중에도 12대 11로 표결결과가 나왔다"며 "지난달 이언주 의원 당원권 정지부터 시작해서 패스트트랙 하나 통과시키겠다고 당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 한표가 있었으면 12대 12로 부결"이라며 "왜 그토록 당원권 정지에 목매었는지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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