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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김정은 방러, 비핵화 과정 프로세스…韓에 좋은 일"

"北핵 포기하고 난 뒤 혜택에 중점둬야"

(누르술탄=뉴스1) 양새롬 기자 | 2019-04-22 19:56 송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고, "한국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로 출발한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김 위원장이 아마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것은 비핵화 과정에서 하나의 프로세스이고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되면 한국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한-카자흐스탄 공동성명에 '한국 측은 중앙아 국가들의 중앙아 비핵지대 설립경험에 주목한다'는 구절이 포함된 것과 관련 "핵무기 개발과정이나 지정학적 요건, 핵보유 의도 등 여러가지 요소가 상이하기 때문에 프로세스보다도 핵을 포기하고 난 뒤 혜택에 중점을 둬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도 이번에 한반도 비핵화 연설에서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고, 북미대화 재개와 3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의미를 표명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언론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전달할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메시지 관련해서 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포함해 제반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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