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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살아나나…1인당 암호화폐 투자액 1년새 64% 증가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4-22 16:5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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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암호화폐 거래실명제 도입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암호화폐 투자열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및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성인 남여 2500여명을 상대로 암호화폐 투자현황을 설문한 결과, 1인당 암호화폐 투자액은 평균 693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2% 증가했다.

2500여명 중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7.4%로 전년동기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투자액이 평균 121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80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1월 암호화폐 거래실명제가 도입된 이후 거래사이트 거래계좌 발급이 제한되면서 급속도로 위축됐다. 지난해 1월만해도 일거래액이 10조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10분의1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모여드는데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일제히 블록체인 시장에 진입하면서 암호화폐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2배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메인넷을 직접 내놓는 국내 기업이 수십여곳에 달하는 데다 카카오 등 대기업이 직접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을 대행해주는 사업을 속속 내놓고 있어 암호화폐 거래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구체화되기 전까진 매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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