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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인출 부탁한 손님 카드로 600만원 인출해 달아난 주점 종업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4-22 09:14 송고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사진.(북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사진.(북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북부경찰서는 22일 주점 손님이 현금을 인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체크카드를 건네자 600만원을 인출해 도주한 혐의(절도)로 종업원 정모씨(27)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월15일 오전 1시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은행 현금자동지급기(ATM)에서 남의 체크카드로 100만원씩 6차례에 걸쳐 인출해 모두 600만원을 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노래주점에 취업한지 이틀째 되는 날 주점 손님이 체크카드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면서 현금인출을 부탁하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통신수사로 피의자 위치를 추적했고, 정씨가 자수하도록 가족들을 설득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서 정씨는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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