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진속보.2019.4.22/© 뉴스1 |
한울원전.(뉴스1자료)2019.4.22/© News1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22일 오전 오전 5시45분쯤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깊이 21㎞)에서 발생한 규모 3.8지진으로 인한 원전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울원전에 따르면 지진 진앙지는 원전과 약 50㎞ 떨어져 있고 발전소 지진 경보치인 0.01g(중력가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한울원전 전체 원전 6기 중 1, 2, 3호기에 설치된 지진계측기에서는 발전소 지진 경보치(0.01g)에 훨씬 못미치는 0.0013~0.0019g으로 측정됐다.
1g(g=중력가속도)는 9.8m/sec이며, 원전지진 설계 기준은 0.2~0.3g이다.
원전 시설의 중력가속도가 0.1g으로 측정되면 수동으로 정지하게 되고, 0.18g이 되면 자동으로 원전가동이 정지된다.또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원전시설과 방사성폐기물이 보관돼 있는 지하시설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약 1~2초간 약한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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