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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홍일 별세에 "아버님과 화평의 술 한 잔 나누시길"

"야만의 시대 돌아보게 돼…남겨진 상흔 깊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9-04-21 10:27 송고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조 수석은 "그곳에서 아버님과 함께 화평(和平)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이라고 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우리 세대가 겪었던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며 "'독재'란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하여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고도 썼다.

이어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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